한화, 시즌 최다 23안타 폭발…kt 꺾고 48일 만에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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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즌 최다 23안타 폭발…kt 꺾고 48일 만에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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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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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도루 1개 추가해 한화 선수로는 통산 8번째로 20홈런-20도루 달성?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이용해 팀을 재정비한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48일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는 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 wiz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올 시즌 팀 최다인 23안타를 몰아치고 9-2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한화는 이날 패한 SK 와이번스를 3위로 끌어내리고 반 경기 차 2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2위를 되찾은 건 7월 20일 이래 48일 만이다.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은 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앞서 롯데와의 2연전(브룩스 레일리, 펠릭스 듀브론트)에 이어 3경기 연속 좌완 선발을 상대한 한화는 적응을 마친 듯 활활 타올랐다.

시즌 5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3번 타자 송광민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재러드 호잉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정근우의 좌중간 적시타로 또 1점을 보탰다.

2-0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4회초 송광민의 3타점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은 kt 좌완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쳐내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5회초 2사에서 강경학의 우월 2루타, 정근우의 내야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용규의 타석에서 한화는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kt 포수 장성우는 2루가 아닌 투수 심재민에게 송구했다.

공이 2루로 향하는 줄 알고 스타트를 끊은 3루 주자 강경학은 런다운에 걸렸으나 심재민의 홈 송구가 어이없이 빗나갔다.

그 사이 강경학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한화는 2사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용규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6회초 1점, 8회초 1점을 더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한화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은 이날 도루 1개를 추가해 26홈런-20도루로 KBO리그 통산 48번째, 팀 통산으로는 8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9/06 21: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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