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야구, 중국 이기면 동률팀 규정으로도 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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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야구, 중국 이기면 동률팀 규정으로도 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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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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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벼랑 끝에서 탈출한 한국 야구가 일본을 물리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사실상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30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5-1로 제압했다.

슈퍼라운드는 A·B조 1, 2위인 일본, 중국, 대만, 한국이 벌이는 일종의 결선 라운드다.

조 1위를 차지한 일본과 대만은 1승씩을 안은 채 슈퍼라운드에 나서고 각각 조별리그에서 격돌한 중국, 한국과는 또 대결하지 않는다.

이와 달리 한국과 중국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은 슈퍼라운드 1승 1패를 올렸다.

슈퍼라운드 성적 1, 2위 팀이 내달 1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이 30일 중국을 꺾으면 2승 1패로 슈퍼라운드를 마친다.

대만이 중국, 일본을 차례로 물리치면 3승으로 우리나라와 결승에서 다시 대결한다.

한국이 2승 1패로 마치고, 중국을 누른 대만이 일본에 패하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한국, 일본, 대만 모두 2승 1패가 돼 동률 팀 규정으로 결승에 오를 1, 2위 팀을 가려야 한다.

세 팀의 순위는 '팀 성적지표'(Team's Quality Balance)라는 수치로 갈린다.

세 팀 간 경기에서 한 팀의 (총득점/공격이닝)-(총실점/수비이닝)이 TQB가 된다.

한국은 일본, 대만과 이미 경기를 마쳤으므로 TQB가 산출된다.

한국은 공격과 수비를 각각 9이닝씩 하고 대만에 1-2로 졌다. 또 공격과 수비를 9이닝씩 해 일본에 5-1로 이겼다.

이에 따라 총득점은 6점, 총실점은 3점, 공격이닝과 수비이닝은 각각 18이닝이다.

결국, 우리나라의 TQB는 0.167이다.

TQB로 가장 불리한 팀은 한국에 5점을 주고 패한 일본이다.

가령 일본이 대만을 2-1, 1점 차로 누른다면 대만의 TQB는 0이되고, 일본의 TQB는 0 아래의 음수가 된다.

일본은 실점을 줄이고 큰 점수 차로 대만을 이겨야 TQB에서 앞서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따라서 TQB 수치가 0보다 큰 양수인 우리나라는 중국만 따돌리면 일본, 대만의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슈퍼라운드 2위를 확보해 결승에 진출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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