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년 연속 KBO리그 홈런왕을 휩쓴 최정(31·SK 와이번스)이 특유의 몰아치기로 대포 양산에 시동을 걸었다.
최정은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2·3·4호 대포를 잇달아 쏘아 올렸다.
1회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린 최정은 5회에는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9회에는 다시 왼쪽 스탠드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최정은 이날 역대 52번째 1천400경기 출장과 홈런 2개로 8루타를 보태며 27번째 2천500루타를 돌파해 기쁨을 더했다.
지난달 27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린 최정이 홈런 3개를 보탬에 따라 홈런왕 경쟁도 서서히 달아오를 조짐이다.
최정은 김동엽·제이미 로맥(이상 SK),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kt)와 더불어 4개씩 쳐 단숨에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는 3개를 발사했다.
최정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친 건 지난해 4월 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이래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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