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가 환상적인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오현규는 31일(한국시간) KAA 헨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3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헹크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첫 골은 후반 43분 문전 침투 후 발리 슈팅으로, 추가 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완성했다.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최고 평점 8.6을 부여했다. 두 번의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올 시즌 오현규는 33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58분당 1골이라는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셀틱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오현규는 헹크로 이적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셀틱에서 47경기 12골을 기록한 그는 헹크에서 단 33경기 만에 같은 득점 수를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헹크는 오현규와 4년 계약을 체결하며 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