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에릭 다이어와 1년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다이어와 2026년까지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최종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로, 후방 빌드업과 수비 리딩에 강점이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입지가 줄어든 그는 2024년 1월, 아시안컵에 차출된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뮌헨으로 임대됐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아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20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는 벤치로 밀려났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으로 낙점되면서 다이어의 출전 기회는 18경기에 그쳤다. 뮌헨은 한때 그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지만, 최근 태도가 바뀌었다.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는 중요한 경기에서도 큰 역할을 해줬다"며 백업 역할에 만족을 표했고, 이에 따라 뮌헨은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도 다이어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가 재계약하더라도 주전 센터백이 될 가능성은 낮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다음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과 리더십, 경험을 고려하면 팀 내 백업 자원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