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로 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도핑 문제로 4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후 징계가 단축된 포그바를 주목하고 있다"며 "그는 2024년 3월 복귀가 가능하며, 이에 맨시티는 포그바의 이적 가능성을 문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포그바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경험 때문에 맨체스터 복귀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에 합류하며 맨유 팬들의 실망을 샀습니다. 유벤투스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적 미드필더로 성장한 그는 2016년 당시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유로(약 1,500억 원)를 기록하며 친정팀으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두 번째 생활은 불화와 태도 문제로 얼룩졌고, 2022년 유벤투스로 다시 이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맨유는 이적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포그바의 경력은 도핑 스캔들로 중대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처음엔 4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징계 기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징계 단축으로 그의 복귀 가능성이 열리면서 여러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맨시티는 포그바를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부로 삼을 가능성을 검토 중이나, 맨유 팬들과의 감정적 갈등 및 포그바 본인의 의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포그바가 복귀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