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대 최악의 먹튀로 평가받는 안토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안토니가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에서 경기력을 다소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그를 판매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 동안 적절한 제안이 오면 맨유는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요청으로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이적료는 맨유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9,500만 유로(약 1,428억 원)에 달하며, 높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안토니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성과는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첫 시즌인 2022-23시즌에는 44경기에서 8골 3도움에 그쳤으며,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3골 2도움으로 더욱 부진했습니다. 팀 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실력이 퇴보했다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맨유는 안토니가 최근 소폭 나아진 모습을 보였음에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1월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안토니와 맨유의 동행은 막을 내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