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이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토트넘 홋스퍼 구단 내에서 그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손흥민의 몸 상태와 관련된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토트넘 팬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6일(현지 시간)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의 인터뷰를 인용해 구단이 손흥민의 신체적 상태에 대해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킹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100%라고 말하기 어렵다. 구단 내에서 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동안 두 차례 허벅지 부상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최근 4경기 중 단 한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고, 나머지 3경기에서는 후반 20분 전에 교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킹은 이러한 상황을 "구단이 손흥민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킹은 또한 "손흥민이 경기를 완벽히 장악하지 못하면서 전술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후 벤치에 앉아 있던 손흥민의 표정이 "행복하지 않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구단은 계약 종료 시점(2024년 여름)에 있는 1년 연장 옵션만 사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구단은 내년 여름 이후 손흥민의 상태를 재평가하며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멀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그는 여전히 구단 내에서 중요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