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CP 시절과 마찬가지로 파격적인 코칭스태프를 구축했습니다.
아모림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기존 코치진 일부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핵심 멤버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5명의 코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스포르팅CP에서 아모림 감독과 함께 두 차례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그의 성공을 뒷받침한 인물들입니다.
특히, 새로 합류한 수석코치 카를로스 페르난데스는 29세의 젊은 지도자로, 브라가와 스포르팅에서 아모림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외에도 아스널과 리버풀에서 경험을 쌓은 파울로 바레이라 피지컬 코치, 조르제 비탈 골키퍼 코치, 그리고 코치진 아델리오 칸디두치와 에마뉴엘 페루가 팀에 가세했습니다.
한편, 기존 코치 중 대런 플레처, 안드레아스 게오르게손, 크레이그 모슨 코치는 1군 코치로 계속 활동합니다.
맨유는 4승 3무 4패로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지만, 3위 첼시와는 승점 4점 차에 불과합니다. 새로운 코칭스태프 체제를 구축한 '아모림호' 맨유의 첫 경기는 오는 25일 EPL 입스위치 타운과의 맞대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재편이 팀의 반등에 얼마나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