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거친 아론 완 비사카가 맨유 이적 초기의 외로웠던 시간을 털어놓았습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 완 비사카가 과거 외로움 속에 자신의 유일한 동반자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이었다며 그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완 비사카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하며 EPL에서 강력한 수비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2019년 맨유로 이적했습니다. 맨유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그를 맞이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공격력의 부족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완 비사카는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구상에서 벗어나, 2023년 여름 웨스트햄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완 비사카는 영국 매체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이적 후 고립감에 시달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혼자 맨체스터로 와서, 낯선 환경에서 외로움을 느꼈다. 맨체스터는 도시 규모가 작아 작은 일도 금세 알려진다. 이런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완 비사카는 고립감을 이기기 위해 훈련 후 런던으로 돌아가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는 "맨체스터에 정착하려 애썼고, 그 덕분에 나중에는 적응할 수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