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의 전설 티에리 앙리도 킬리안 음바페의 부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충격적인 결과를 남겼습니다. 이로써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17위로 밀려났고, 리그에서도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벌어진 상황입니다.
레알은 이번 시즌 PSG에서 음바페를 영입하며 더욱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했지만, 그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바페는 이날도 공격적으로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며,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음바페가 수비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CBS에 출연한 앙리는 "레알의 9번으로서 음바페가 골문을 향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며 "대신 주드 벨링엄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9번 공격수라면 욕심과 의지를 가지고 골문을 향해 움직여야 한다"며, "이런 역할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팀을 위해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또한 앙리는 "나라도 벨링엄의 입장에서 화가 났을 것"이라며, "음바페는 현재 최악의 상황에 있지만, 이는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그가 반등하기를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