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창단 15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지만,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해 있다. 구단은 선수단 급여 등 운영 자금 부족으로 최근 2년간 은행에서 총 55억 원을 대출받아야 했고, 오는 2030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K리그1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해 있다.
프로축구연맹이 도입한 재정 건전화 제도에 따라 K리그1 구단들은 2030년까지 '완전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해야 하며, 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K리그1 라이선스를 박탈당해 강등될 수 있다. 광주FC는 이에 따라 운영비 절감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이지만, 이정효 감독과 선수단의 반발이 예상된다.
광주시의회는 구단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광주FC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구단 성과가 지속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광주시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