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레전드 혼다 게이스케(38)가 부탄 파로FC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세계 10개국 1부리그에서 골을 넣는 독특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혼다는 10월 20일 열린 부탄 리그 최종전에서 팀푸시티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
혼다는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으며 2021년 리투아니아 수두바에서의 득점 이후 약 3년 만에 공식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활약 덕분에 파로FC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8경기에서 47점을 쌓아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혼다는 지난 8월 파로FC와 단기 계약을 맺고 AFC 챌린지리그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팀을 본선에 올려놓은 후, 이번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다시 팀에 합류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파로FC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우승 세리머니와 함께 혼다의 사진을 게시하며 그의 기여를 기념했습니다.
혼다는 이번 멀티골로 10개국 1부리그에서 득점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브라질, 아제르바이잔, 리투아니아, 그리고 이번 부탄까지, 전 세계 다양한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