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8경기 동안 1무 7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팀의 성적 부진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20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또다시 승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전반 7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 존 스톤스의 역전골로 패배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울버햄튼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팀의 상황은 부상과 이적 등 여러 악재가 겹쳐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주전 센터백 제르손 모스케라는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고, 부바카르 트라오레, 사샤 칼라이지치, 황희찬 등 주요 선수들도 부상으로 결장 중입니다. 특히, 첼시로 이적한 페드루 네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점도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의 감독 게리 오닐도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는 지난 시즌 중위권을 지키며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맨시티전 패배 후 그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울버햄튼이 아닌 맨시티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졌다"며 경기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지 매체들도 울버햄튼의 위기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디언'은 울버햄튼이 2022/23시즌 강등된 레스터 시티와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며, 오닐 감독의 경질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분위기 반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울버햄튼은 강등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