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21·그라스호퍼 취리히)이 유럽 무대 데뷔전에서 깜짝 선제골을 터트리며 첫 출전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라스호퍼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FC시옹을 3-1로 제압했다. 이영준은 팀의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경기 시작 42초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그는 중원에서 넘어온 공을 침착하게 잡아 오른발로 정통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영준의 경기력은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서 평점 7.9를 기록하며 그라스호퍼 공격진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는 1득점 외에도 패스 성공률 87%(20/23), 크로스 성공 1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80%(4/5)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그라스호퍼는 이영준의 워크퍼밋 발급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그의 능력을 확인한 후 빠르게 투입하게 되었다. 스위스 매체 '나우'는 이영준이 데뷔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고 전하며, 그의 선발 출전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이영준은 K리그1의 수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한 유망주로,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주목받는 공격수다.
LEE YOUNG JUN !! MON CRACK
— S̶̸̸҉̶ (@anubistrange) August 24, 2024
1er match en europe, premier but... EN 1 MINUTE DE JEU, HONG MYUNG BO REGARDE BIEN !!!! pic.twitter.com/LTPAdX8cQq
That winning-feeling #gczürich #immerwiiter pic.twitter.com/daMhi8P4zI
— Grasshopper Club Zürich (@GCZurich_EN) August 24,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