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결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홀란드는 2022-23 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데뷔 시즌부터 엄청난 득점 감각을 보여주며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35경기에서 3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우승에 크게 기여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홀란드는 리그 27골을 넣고 FA컵에서 5골을 추가하며 맨시티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맨시티는 홀란드를 지키길 원하고 있지만, 홀란드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19일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보다는 바르셀로나를 선호한다"며 "때때로 홀란드가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도 "홀란드는 음바페와 함께 주목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레알 이적을 거절한 이유다. 대신 홀란드는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매체들은 홀란드의 바르셀로나행 이유로 음바페를 꼽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시대가 저물고, 음바페와 홀란드가 새로운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레알로 향하면, 홀란드는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홀란드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제라르 로메로 기자에 따르면 홀란드의 에이전트와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쿠가 만난 적이 있다. 또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홀란드 영입에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홀란드가 당장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은 적다. 계약 기간도 남아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다음 시즌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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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ling Haaland (@ErlingHaaland) July 13,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