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기부와 선행으로 팬들에게 호평받아온 래쉬포드.
하지만 정작 축구장에서의 퍼포먼스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랬던 래쉬포드가 올 시즌 드디어 달라졌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연일 계속되고 있는 래쉬포드의 맹활약.
어린 시절 기대감에 걸맞는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연일 계속된 득점포에 래쉬포드는 새 셀레브레이션까지 개발했다.
머리에 손가락 하나를 올리는 제스쳐로 득점 때마다 밀고 있다.
래쉬포드의 셀레브레이션은 곧 잉글랜드 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몇몇 선수들이 이 셀레브레이션을 따라하기도 했다.
그러자 여기서 한 술 더 뜬 래쉬포드.
이 세레머니의 실루엣 디자인을 특허 신청했다.
특허가 받아들여질 경우 래쉬포드와 관계자 동의 없이 관련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급기야 호주 오픈 우승 후 래쉬포드의 셀레브레이션을 따라한 테니스 'GOAT' 조코비치.
래쉬포드가 자신의 스토리에 이 모습을 공유했다.
재밌는 건 조코비치 제스쳐의 진실이었다.
알고보니 조코비치는 13세 때부터 이 제스쳐를 사용해오곤 했다.
래쉬포드의 셀레브레이션을 따라한 게 아니라 원래부터 본인의 제스쳐였다.
무엇보다 평소 래쉬포드와 친분 자체가 없던 조코비치.
그 흔한 인스타 팔로우도 돼있지 않다.
오히려 특허는 조코비치가 등록해야 할 상황.
사실 조코비치 뿐 아니라 래쉬포드는 또 한 명의 선수를 소환하기도 했다.
조코비치처럼 래쉬포드 스토리에 소환된 키미히.
하지만 키미히 역시 과거부터 이 제스쳐를 종종 선보이곤 했다.
애초에 래쉬포드의 제스쳐가 처음이 아니었던 셈이다.
그러자 현지 팬들에게 월클병이라며 욕먹고 있는 래쉬포드.
역풍이 불며 SNS 상에서 일종의 밈처럼 번져가고 있다.
다행인 건 요즘 래쉬포드가 축구에 눈을 뜨고 있다는 사실.
부디 다른 생각보다 축구에 보다 집중하며 지금 폼을 이어가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