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수비 역사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피케.
푸욜의 뒤를 이어 바르샤에서 든든함을 책임졌다.
그라운드 내 실력 뿐 아니라 구단을 위한 헌신까지 레전드의 모습 그 자체였다.
하지만 피케도 이겨낼 수 없었던 세월의 한계.
결국 지난 11월 그라운드와 이별을 고했다.
심판에게 패드립으로 마무리한 고별전.
피케다운 마무리 방식이었다.
선수로는 흠잡을 데 없었던 피케의 커리어.
하지만 선수 외적으로는 문제가 제법 있었다.
여러 잡음과 사건 사고로 논란이 된 피케의 사생활.
특히 전 여자친구와 일이 은퇴 후에도 입방아에 오르는 중이다.
콜롬비아 출신 가수로 세계적 명성을 떨친 피케의 전 여자친구 샤키라.
스타 축구선수와 여가수의 만남 자체로 팬들에게 주목받을 만했다.
공식적으로 결혼하진 않았지만 사실혼 관계로 두 아이까지 있었다.
하지만 11년 만에 끝나버린 두 사람의 관계.
원인은 피케의 외도였다.
외도 상대는 피케보다 12세 연하인 23세 대학생 클라라 마르티다.
두 사람은 피케 소속사에서 이벤트 일을 준비하던 중 눈이 맞았다.
심지어 샤키라와 결별 전 피케가 외도녀를 집에 데려온 적도 있다.
애써 괜찮다며 침착하게 넘긴 샤키라.
하지만 옆에서 차근차근 나름의 복수를 준비했다.
지난 11일 샤키라는 가수답게 노래로 피케 디스곡을 냈다.
노골적으로 피케를 저격한 샤키라의 곡 가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너가 날 담기엔 내 그릇이 너무 커. 너와 닮은 사람을 만나는 것 뿐이지."
"악의는 없어! 내 교체품과 잘 살아봐~"
"넌 페라리를 트윙고로 교체했고, 롤렉스를 카시오로 교체한 거야."
그 외에도 '상간녀'라는 단어가 들어가며 대놓고 피케를 저격한 샤키라.
당연히 이 곡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벌써 샤키라의 곡 조회수는 8,000만회를 돌파하기 직전이다.
샤키라의 인기가 상당해 더욱 커지고 있는 피케 비난 여론.
여기에 뒷담화가 발각되며 메시에게도 손절당한 상황.
바르샤 회장을 꿈꾸는 피케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