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자 저격한 홍명보 감독 曰 "전북 이적한 아마노는 내가 경험한 최악의 일본 선수야!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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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자 저격한 홍명보 감독 曰 "전북 이적한 아마노는 내가 경험한 최악의 일본 선수야! 왜냐하면..."
  • 이기타
  • 발행 2023.01.11
  • 조회수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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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더욱 치열해질 현대가 더비.

2014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데뷔한 일본 선수 아마노 준.

임대 기간을 제외하면 아마노의 소속팀은 요코하마 뿐이다.

당연히 아마노의 목표도 요코하마에서 은퇴하는 거다.

그런 아마노가 지난 시즌 울산 임대로 첫 K리그 도전에 나섰다.

K리그에서의 첫 시즌임에도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한 상황.

토트넘과 올스타전에서도 뜻밖의 신스틸러 역할을 했다.

'Coupang Play' 중계화면
'Coupang Play' 중계화면

그런데 올 겨울 갑작스러운 소식이 들려왔다.

아마노가 울산을 떠나 라이벌 전북으로 임대된 것.

전북 현대
전북 현대

이 소식에 울산 팬들이 당황한 건 물론이었다.

팬들 뿐 아니라 홍명보 감독 역시 예상치 못했던 모양이다.

'KBS News' 유튜브
'KBS News' 유튜브

최근 인터뷰에서 아마노를 강하게 저격한 홍명보 감독.

심지어 "내가 아는 일본인 선수 중 최악이다"라는 워딩까지 사용했다.

'KBS News' 유튜브
'KBS News' 유튜브

홍명보 감독이 분노한 건 단순히 이적 때문이 아니었다.

아마노의 이적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함께 전북으로 간 이동준과 달리 아마노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방식을 보였다."

"애초에 가능하면 임대 연장을 해서 구단과 같이 하자 했고, 본인도 OK 했다."

'KBS News' 유튜브
'KBS News' 유튜브

 "그랬는데 시즌 종료 후 일본으로 돌아가더니 전북 이적을 택했다."

"아마노가 내게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돈 때문에 전북으로 갔다."

"거짓말을 했고, 내가 아는 일본 선수 중 최악이다."

"다른 팀에 가서 도전하거나 이유가 있었다면 보내주는 게 맞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우리 울산을 존중하지 않는단 뜻이다."

"우리 팀 일본 코치도 실망했다."

'KBS News' 유튜브
'KBS News' 유튜브

이와 관련해 전북 팬들 입장은 다소 다르다.

외국인 선수가 돈 보고 이적하는 건 당연하단 이유다.

여기에 홍명보 감독 역시 현역 시절 포항과 마찰 끝에 계약 파기 후 LA 갤럭시로 향한 바 있다.

이게 모순일 뿐더러 이미 이적한 선수의 멘탈을 흔드는 발언이 적절치 않단 거다.

LA갤럭시
LA갤럭시

반면 울산 팬들의 생각 역시 다르다.

외국인 선수가 돈을 보는 건 맞지만 애초에 말과 행동이 달랐다는 게 이유다.

그것도 울산 최대 라이벌 전북으로 향한다는 게 기본 신뢰 관계를 무너뜨렸단 뜻이다.

'KBS News' 유튜브
'KBS News' 유튜브

한편 전북 임대가 자신의 레벨업이 될 거라 생각한다는 아마노.

옳고 그름을 떠나 이렇게 또 전북과 울산의 스토리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지난 시즌 사제 지간에서 180도 달라진 홍명보 감독과 아마노의 관계.

이렇게 다음 시즌 현대가 더비는 이전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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