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수의 존재 이유는 팬이다.
팬서비스가 좋은 선수의 경우 심적으로 더 응원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이강인의 팬서비스는 근본부터 달랐다.
슛돌이 시절부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강인.
훗날 프로가 된 후에도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한국과 스페인을 가리지 않고 이어진 팬서비스.
팬들의 선물을 잘 챙겨달라며 끝까지 잊지 않고 챙기는 세심함까지 갖췄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도 이어진 팬서비스.
어떤 상황에서도 팬들을 잊지 않는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도 이강인 팬서비스 후기가 올라왔다.
마요르카 훈련장까지 방문해 이강인을 응원하러 간 이 팬.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마요르카 훈련장 분위기.
훈련 이후 이강인이 마침내 걸어오기 시작했다.
한국인인 걸 알아보고 인사와 사인까지 잊지 않은 이강인.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 와중에 팬과 농담을 건네는 스윗함까지.
흥미로운 건 선물에 대한 이강인의 반응이었다.
편지는 감사히 받지만 선물은 받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사실 이 모습은 영상 속에도 담긴 바 있다.
무조건 거절이 아니라 편지의 경우 감사히 받는 모습.
프로선수 입장에서 팬의 선물은 감사하면서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애초에 몸관리를 위해 아무거나 먹을 수 없는 프로 선수의 사정.
물건 역시 테러의 위험이 있어 쉽게 받을 수 없다.
무엇보다 팬 입장에서도 선물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여러 측면에서 근본 그 자체인 이강인의 팬서비스.
선물은 거절해도 정성이 담긴 편지를 잊지 않는 세심함까지.
비단 실력 뿐 아니라 팬서비스 역시 응원하지 않을 수 없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