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떡 벌어질 정도..." 전반 막판 '신태용 감독'을 충격에 빠트린 '인도네시아 제자'의 플레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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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떡 벌어질 정도..." 전반 막판 '신태용 감독'을 충격에 빠트린 '인도네시아 제자'의 플레이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2.12.30
  • 조회수 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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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도 아니고 두 경기 연속 터진 대형 사고.

축구 불모지 인도네시아에서 신태용 감독이 써내려가고 있는 기적.

처음 부임할 때만 해도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실력은 한참 떨어졌다.

하지만 이제 동남아 내에서도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도 변방국에 가까운 인도네시아 대표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태용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환경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볼터치조차 되지 않던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수준.

신태용 감독은 장기적 플랜을 갖고 차근차근 자신의 축구를 이식시켰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처음부터 결과로 이어진 건 아니다.

월드컵 2차예선에서 UAE,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과 한 조에 속했지만 1무 7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조금씩 신태용 감독이 이식한 자신의 축구.

조금씩 발전하고 있던 상황에서 스즈키컵 준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것도 모자라 2023 아시안컵 본선 진출까지 이뤄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이제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영웅급으로 떠오른 신태용 감독.

최근 AFF 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캄보디아와 브루나이를 연달아 꺾었다.

물론 아직 제자들의 축구 수준이 완벽하진 않다.

특히 브루나이전 7-0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한 제자의 실수가 옥의 티로 남았다.

 

사실 옥의 티보다 옥의 흠집 정도가 적절할 마무리.

저런 식으로 내보내는 게 더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기는 대승했지만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 어이가 없었을 실수.

곧바로 다음날 선수단 소집 자리에서 이 상황을 언급했다.

'footballinanews' 트위터
'footballinanews' 트위터

기회 놓친 제자에게 뭐하는 거냐며 농담을 건넨 신태용 감독.

마냥 화를 내기보단 농담으로 풀며 팀 분위기 역시 밝아졌다.

 

이제 다음 경기는 동남아 강팀 태국과의 맞대결.

인도네시아가 많이 올라왔다 해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PSSI' 유튜브
'PSSI' 유튜브

그래도 나름 팽팽한 승부 속 0-0으로 전개되던 전반 막판.

태국 골키퍼의 결정적 실수로 인도네시아가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게 웬 걸.

 

빈 골대에 득점을 실패한 공격수.

지난 브루나이전에 이어 또 한 번 공격수의 대형 사고가 터졌다.

 

그러자 아예 주저 앉아버리는 신태용 감독의 모습.

한 경기도 아니고 두 경기 연속 어처구니없는 마무리가 나왔으니 그럴 법도 하다.

재밌는 건 공격수들의 연속 실수에도 결과는 잡았단 사실.

난적 태국을 상대로 1-1 무승부에 성공하며 선방했다.

'unitedattackID' 트위터
'unitedattackID' 트위터

아직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신태용호.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축구 마음껏 펼쳐보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BS SPORTS' 중계화면, 'PSSI TV' 유튜브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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