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최초 AC밀란 10번..." 어느덧 36세가 된 '일본 레전드'의 놀라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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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최초 AC밀란 10번..." 어느덧 36세가 된 '일본 레전드'의 놀라운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2.12.29
  • 조회수 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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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도전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본 선수 혼다.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에서도 손꼽히는 선수였다.

혼다가 남긴 기록 역시 상당하다.

일본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3개 대회 연속골(2010, 2014, 2018년)을 터트렸다.

여기에 아시아 선수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골 기록(9경기 4골)까지 수립했다.

AS
AS

아시아 선수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당연히 유럽 무대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CSKA 모스크바 시절 이적설로만 세계 일주를 했다.

Goal.com
Goal.com

결국 2013-14 시즌 AC밀란 이적으로 꿈꾸던 빅리그 입성을 이뤄냈다.

번호 역시 10번으로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Bleacher Report

하지만 기대와 달랐던 AC밀란에서의 활약.

본인의 경기력 자체도 아쉬웠고, 출전 기회도 만족할 만큼 부여받지는 못했다.

그 과정에서 뜬금없이 왕따설 논란도 터졌다.

설상가상 구단진에 대한 항명 발언까지 겹친 상황.

그래도 AC밀란은 혼다의 프로 의식을 인정했다.

2016-17 시즌 고별 경기에서 주장 완장 및 풀타임 기회를 부여받았다.

당시 혼다가 전력 외 자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처사였다.

Sempre Milan
Sempre Milan

그렇게 AC밀란을 떠나게 된 혼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혼다의 세계 일주가 시작됐다.

과거 이적설로 했던 세계 일주를 현실에서 구현한 것.

Globo Esporte
Globo Esporte

4년 간 혼다는 온갖 대륙을 모두 돌았다.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전 대륙 도전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기록도 세웠다.

유럽,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에 이어 남미 무대 득점까지.

5개 대륙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The Japan Times
The Japan Times

만으로 36세가 된 지금까지 혼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작년까진 리투아니아 1부리그 FK 수두바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총 4년 간 혼다가 돌았던 무대는 무려 6개.

멕시코, 호주, 네덜란드, 브라질, 아제르바이잔을 거쳐 리투아니아까지 세계 일주 제대로 했다.

혼다 인스타그램
혼다 인스타그램

더 놀라운 건 혼다의 최근 커리어다.

현재까지 혼다가 병행하고 있는 직업을 정리한다.

- 2015년부터 오스트리아 리그 SV 호른 구단주 역할.

- 2018년 이후 캄보디아 성인 + U-23 대표팀 총괄 감독.

- 일본 내 62개 유소년 축구 학교 + 미국, 중국의 2개 축구 학교 개교.

- 2016년 UN 재단 교육 대중화 대사 임명.

- 2018년 윌 스미스, 노무라 홀딩스와 함께 벤처 펀드 설립.

Fox Sports
Fox Sports

단순히 축구쪽으로만 성과를 낸 것도 아니다.

벤처 펀드 관련해서도 대성공을 거두는 중이다.

심지어 개인 자산이 1조 5천억 원 수준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FTBL
FTBL

한편 최근 캄보디아 총괄 감독으로 AFF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는 혼다.

상대적 강팀 필리핀을 꺾으며 캄보디아 내 호평을 받고 있다.

VnExpress
VnExpress

카타르 월드컵 기간엔 해설위원으로 참가하며 박지성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한일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만남만으로 화제가 됐다.

'김민지의 만두랑' 유튜브
'김민지의 만두랑' 유튜브

선수, 감독, 심지어 투자까지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혼다의 커리어.

진정한 도전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혼다의 모습.

앞으로도 하는 일 모두 승승장구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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