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라고 괜히 슬퍼진다.
이번 월드컵에서 나란히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 메시와 호날두.
지금까지 두 사람의 희비는 엇갈렸다.
메시는 독보적 기량을 자랑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8강에서 모로코에 충격패를 당한 포르투갈.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끝냈다.
그러자 한 축구 커뮤니티에서 제작한 두 사람의 대화.
메호대전으로 매번 싸운 두 사람답게 처음은 메시의 놀림부터 시작된다.
8강에 그쳤다며 신나게 호날두를 놀리는 메시.
여기까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패턴이다.
평소라면 메시에게 이어졌을 호날두의 반격.
하지만 호날두는 침묵을 지켰다.
또 한 번 갈궜는데 이번에도 이어진 침묵.
호날두가 쓸쓸하게 할 말 끝났으면 가본다며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급 서운해진 메시.
호날두에게 왜 안 놀리냐며 화내기 시작한다.
평소와 다른 호날두의 반응.
오히려 메시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건넸다.
실제로 은퇴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호날두의 상황.
현타온 것 같은 호날두의 상황을 정확히 묘사했다.
그러자 메시 머릿속을 스쳐가는 기억들.
호날두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온 지난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해축 팬들이라면 모두 추억이 될 메호대전.
이제 월드컵에서 두 사람의 라이벌 구도는 끝났다.
이게 뭐라고 마음이 뒤숭숭해지는 스토리.
역시 한국인들의 스토리 제작 능력은 어마무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