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빡친 벤투 감독 曰 "한국은 축구 대표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뭐가 문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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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빡친 벤투 감독 曰 "한국은 축구 대표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뭐가 문제냐면..."
  • 이기타
  • 발행 2022.11.10
  • 조회수 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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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측면에서 불만이 많은 벤투 감독.

다른 대회와 달리 겨울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 대부분 부상자들이 연일 속출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역시 마찬가지다.

 

마르세유전에서 발생한 에이스 손흥민의 안면 골절.

끝내 수술까지 들어가며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Football__Tweet' 트위터
'Football__Tweet' 트위터

하지만 부상을 이겨낸 손흥민의 의지.

최근 SNS를 통해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hm_son' 인스타그램
'hm_son' 인스타그램

물론 출전하더라도 제 컨디션이 아닐 수 있는 손흥민의 몸상태.

최근 아이슬란드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에게 손흥민 관련 질문이 주어졌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대표팀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훌륭하고, 항상 보여왔다."

"이전에도 부상을 당했지만 출전하려 했던 적이 있기에 놀랍지 않다."

"선수가 최대한 회복하도록, 적응하도록 필요한 부분을 돕겠다."

"손흥민은 선발되겠지만 다른 요소를 체크하며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을 내릴 거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우선 손흥민 선발을 확정한 벤투 감독.

하지만 대표팀 내 부상자는 손흥민만이 아니다.

아이슬란드전을 앞두고 국내파 선수들, 특히 풀백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김태환은 몸살 감기, 김문환은 왼쪽 허벅지, 김진수는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그나마 김태환, 김문환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김진수가 문제다.

 

실제로 시즌 내내 소속팀 전북에서 혹사에 가깝도록 기용된 김진수.

벤투 감독 역시 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진수의 상태가 좋지 않다."

"FA컵 결승 2차전 30분경 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리스크가 큰 상태에서 뛰었고, 경과 역시 지켜봐야 한다."

"소집 이후 팀 훈련을 하지 못했고, 내일도 마찬가지다."

"언제 합류가 가능할지도 미정이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김진수와 김문환의 부상이 모두 놀랍진 않다."

"시즌 막판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플레이오프와 FA컵 결승 모두 2차전으로 진행됐고, 경기 간격 역시 72시간 이하로 짧았다."

"선수들의 휴식보단 돈과 스폰서가 중요한 것 같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내 생각에 한국에서 대표팀은 중요하게 여기질 않는 것 같다."

"지난 8월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경기력을 원하지만 팀과 선수를 알맞은 방식으로 돕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K리그 일정을 비롯해 여러 측면에서 불만이 많은 벤투 감독.

선수들 혹사 문제부터 유럽 원정 무산 등 뜻대로 되지 않은 부분들 역시 존재한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다만 이 말을 두고 팬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메세지 자체에는 동의하나 벤투 감독 역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

물론 이 역시 반박할 여지는 있다.

벤투 감독 스타일 자체가 플랜A 위주고,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을 빼고 경기하는 건 의미가 없다.

결국 쉽게 말해 메세지는 훌륭하나 메신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는 셈이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 카타르 월드컵에 임할 대표팀.

모쪼록 추가 부상자 없이 후회없는 경기 보여주고 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ky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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