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주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보통 이 시기엔 각종 설레발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다소 다르다.
설레발 쳤다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과거.
무엇보다 벤투 감독이 아직 팬들의 신뢰를 완벽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 때만 해도 좋았던 흐름.
각종 평가전을 거치며 조금씩 의문 부호가 생겼다.
무엇보다 조별리그 상대국 면면이 강력하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 스쿼드만 보면 한국이 넘기 힘든 상대다.
브라질 매체에서도 한국의 레벨을 '관광객'으로 평했다.
참가국들 중 최하위 티어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CBS SPORTS' 역시 한국의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다.
1무 2패로 조별리그 광탈을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 팬들조차 어둡게 전망하는 카타르 월드컵 성적.
하지만 모두가 한국의 예상 성적을 어둡게 본 건 아니다.
먼저 카타르 월드컵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린 'FIFA 23' 측.
여기서 꽤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한국이 16강 진출도 모자라 8강까지 진출한 것.
8강에선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물론 이건 게임 시뮬레이션이라 재미로 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의 전망이다.
카타르 월드컵 H조를 예상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1차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패하지 않는다면 가장 적은 승점으로 조 1위까지 가능하다."
"이런 경우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피하게 돼 8강까지 넘볼 수 있다."
"다만 8강전에선 스페인에게 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팬들도 쉽게 예상하기 힘든 8강 전망.
그와 동시에 한국 대표팀 내 주목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토트넘 슈퍼 스타는 골 가뭄 속 올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을 16강, 그 이상으로 이끌며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서도 높게 평했다.
"수비에서 지배적이고, 결정적이다."
"거구의 체격에도 발 기술이 수려하다."
"나폴리에서 쿨리발리를 완벽히 대체했다."
"카타르에서 더 멋진 활약을 보여준다면 PL 이적설이 나올 거다."
피파 시뮬레이션과 상당히 유사한 인디펜던트의 예측.
물론 예상은 예상일 뿐 이 역시 재미로 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팬 입장에서 성지가 됐으면 하는 한국 대표팀의 8강 전망.
우려와 달리 좋은 성적으로 역사를 써보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KBS1'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