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 회원이 조기축구 2경기 만에 "축구 X같이 한다"며 욕먹고 방출당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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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 회원이 조기축구 2경기 만에 "축구 X같이 한다"며 욕먹고 방출당한 사연
  • 이기타
  • 발행 2022.09.22
  • 조회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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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른 뒤 이해할 수 있게 된 마음.

흔히 게임을 넘어 축구에서도 볼 수 있는 극찬.

이른바 "축구 X같이 하네."

겉으로는 욕이지만 숨은 의미를 보면 극찬에 가깝다.

 

 

하지만 이 역시 때와 사람을 잘 가려가며 해야 한다.

지금 소개할 커뮤니티인의 사연을 보면 더욱 그렇다.

( * 해당 유저에게 허가를 구한 뒤 가져온 자료 )

 

에펨코리아 "소방공무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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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0년대 초반, 군대스리가를 경험한 이 커뮤니티인.

군대 가서 느꼈다.

몸이 정말 저질이란 걸.

 

에펨코리아 "소방공무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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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단신의 메르테사커 느낌이었다고 한다.

달리기, 순발력이 없어 수비 시에도 따라가질 못했다.

아마 공감하는 브로들도 꽤 많을 거다.

 

에펨코리아 "소방공무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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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등병 시절 축구할 때면 숱한 욕설을 들으며 버텨왔다.

그 시절 "축구 X같이 하네"는 말 그대로 X같이 하는 거였다.

하지만 이분은 좌절하지 않았다.

매일 갈굼당하던 어느날 깨달음을 얻게 된 것.

 

에펨코리아 "소방공무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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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뺏을 생각 없이 뒷걸음질 치며 패스나 슈팅만 막자.

수비의 기본을 터득한 것이다.

 

에펨코리아 "소방공무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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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을 유지하며 방향만 따라간다는 그의 전략.

이 깨달음은 그의 축구 인생을 바꿨다.

 

에펨코리아 "소방공무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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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난 그의 군대스리가 커리어.

제대한 뒤 본격 조기축구 입성을 결심했다.

 

에펨코리아 "소방공무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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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자리를 구한 뒤 받게 된 연락.

본인의 포지션 수비수 자리에서 기회를 잡았다.

 

에펨코리아 "소방공무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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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가오잡으며 다가온 윤제문 닮은꼴 아저씨.

공교롭게 포지션도 공격수라 자주 맞붙게 됐다.

그러곤 참교육 진행했다.

이어 다음주에도 성사된 맞대결.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상 이게 마지막 기회가 될 줄 몰랐다.

 

에펨코리아 "소방공무원"님

 

알고보니 물주였던 윤제문 닮은꼴 아저씨.

물주 앞에선 실력이고 뭐고 중요한 게 아니다.

결국 말 그대로 "축구 X같이 하네" 극찬과 함께 방출 엔딩.

 

 

 

사실 이 아저씨에게 필요한 건 바로 이 수비였다.

그래도 세월이 흐른 뒤 이해할 수 있게 된 마음.

 

에펨코리아 "소방공무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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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스리가에서 화려한 데뷔, 그리고 조기축구에서 2경기 만에 겪은 아픔. 

명심하자.

조기축구에서 "축구 X같이 하네" 극찬은 때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