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계속된 손흥민의 무득점 기록.
그러자 콘테 감독에게도 계속해서 손흥민 관련 질문이 주어졌다.
대부분 손흥민을 계속해서 선발로 쓰는 데 대한 의문이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계속해서 손흥민을 신뢰했다.
8경기 무득점을 기록했지만 그 기간 계속해서 선발로 내보냈다.
그랬던 콘테 감독이 결국 변화를 선택했다.
레스터와 맞대결에서 히샬리송-케인-쿨루셉스키 카드를 꺼내든 것.
경기 전 콘테 감독은 단순 로테이션이라 했지만 타이밍 자체가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후반 이른 시간 곧바로 손흥민을 교체 투입한 콘테 감독.
손흥민은 그동안의 한을 풀듯 곧바로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모두가 열광한 손흥민의 시즌 첫 득점.
드디어 터진 손흥민의 득점에 콘테 감독도 열광했다.
여기서 손흥민의 득점은 끝이 아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손흥민 존'에서 원더골을 터트렸다.
그토록 바라고 바랐을 손흥민의 부활.
콘테 감독 본인이 부활이라도 한 것처럼 기뻐했다.
아이처럼 기뻐하는 콘테 감독의 모습.
해트트릭 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해트트릭 직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가동된 VAR.
그 순간에도 콘테 감독은 득점을 확신했다.
잠시 후 온사이드로 인정된 손흥민의 득점.
콘테 감독은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손흥민의 부활과 6-2 대승.
인터뷰장에 들어선 콘테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그러면서 한 가지 농담을 하며 본인이 빵 터졌다.
"제가 손흥민한테 그랬어요."
"교체로 나가서 13분 만에 3골..."
"다음 경기도 벤치에서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물었죠 ㅋㅋㅋ"
말은 그렇게 해도 여전히 신뢰를 잃지 않았다는 뜻이다.
다만 올 시즌 콘테 감독 전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흥민.
다가올 경기에서 콘테 감독이 해답을 찾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