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불과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점차 월드컵 열기 역시 고조되고 있다.

다만 대표팀의 분위기는 썩 좋다고 보기 어렵다.

 

 

최종예선 때까지만 해도 승승장구했던 벤투호.

최근 평가전과 동아시안컵을 거치며 의문부호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9월 평가전.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준비 단계다.

 

 

여러모로 귀추가 주목됐던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

이번에 포함되는 선수들 대부분이 카타르에 갈 예정이다.

그리고 마침내 발표된 선수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다.

작년 3월 한일전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던 이강인.

 

 

그럼에도 이강인은 카타르 월드컵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음과 같이 의지를 드러냈다.

"월드컵 전 경기들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한국 대표팀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요소들을 보여줄 거다."

"모든 면에서 최대한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월드컵은 선수들 모두의 꿈이고, 나 역시 가고 싶다."

"라리가 역시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고, 4개월 동안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기회가 있을 거다.

 

 

이강인은 자신의 말을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시즌 개막 후 연일 맹활약으로 코리안 빅리거들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 뿐 아니라 단점이라던 수비력까지 완벽하게 개선했다.

 

 

벤투 감독 역시 더이상 이강인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이강인 선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른 선수 선발 이유와 같다."

"경기력과 현재 폼, 대표팀에 요구되는 사항을 고려했다."

"공격 프로세스와 판단이 좋고, 수비적으론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올 시즌 폼이 절정에 달한 이강인.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물론 라리가 활약 그대로만 보여줘도 월드컵 승선이 무리는 아니다.

 

 

한편 이강인과 동시에 관심을 모은 양현준의 발탁.

이번 대표팀 명단 중 유일하게 첫 발탁된 선수다.

 

 

지난 토트넘과 경기에서 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양현준.

토트넘전 뿐 아니라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윙어 중 한 명이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카타르 월드컵 직전 극적인 기회를 받게 됐다.

 

 

벤투 감독은 양현준 선발 이유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소속팀에서 정기적으로 출전 중이다."

"좋은 기술과 스피드를 갖고 있다."

"공격 시 중앙 지역 관리를 잘한다."

"대표팀 윙어로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이강인, 양현준의 발탁과 함께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월드컵 최종 명단.

벤투호에게도 중요한 9월 A매치.

부디 이번 A매치 기간 팬들의 신뢰를 되찾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IB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