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취소요" 레전드 '차두리'가 은퇴를 선언했지만 스승님 때문에 번복하게 된 레전드 일화
상태바
"은퇴 취소요" 레전드 '차두리'가 은퇴를 선언했지만 스승님 때문에 번복하게 된 레전드 일화
  • 이기타
  • 발행 2022.08.30
  • 조회수 10388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사제 지간이 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극딜.

현역 시절 '차미네이터'로 유명했던 차두리.

로봇같은 피지컬에 엄청난 스피드로 측면을 지배했다.

특히 풀백으로 포지션 변경 후 몰라보게 급상승한 기량.

 

 

좀만 더 빨리 변경했었다면 더 빛났을 그의 재능.

그래도 차두리는 국가대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MBC' 중계화면
'MBC' 중계화면

 

눈물로 함께 보낸 마지막 국가대표 은퇴식.

아버지의 벽을 넘기 위해 선수 생활 내내 힘썼다.

마지막 순간 아버지와의 포옹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 은퇴가 선수 생활의 끝은 아니었다.

여전히 소속팀 FC서울에선 베테랑 선수로 제몫을 다했다.

 

유튜브 'FC서울'
유튜브 'FC SEOUL'

 

당초 2014년까지 뛰고 선수 생활 은퇴를 계획했던 차두리.

고심 끝에 1년을 연장하기로 결심했다.

 

방송화면

 

선수 생활 말년에도 건재했던 차두리의 기량.

사실 은퇴를 1년이나 미룬 데는 결정적 이유가 있었다.

 

방송화면

 

당시 FC서울 감독 최용수의 만류가 있었기 때문.

적어도 차두리의 시점에선 그랬다.

최용수 감독은 이 말을 듣고 전혀 정반대의 답변을 내놓았다.

 

방송화면

 

알고보니 "그냥 농담이었다"는 최용수 감독의 만류.

사실 그 시절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 전담 스나이퍼였다.

 

'YTN' 뉴스화면

 

1년이 흐른 뒤 열린 차두리의 은퇴 기자회견.

여기서도 최용수 감독의 극딜은 이어졌다.

 

'YTN' 뉴스화면

 

99점을 주며 칭찬하나 싶었지만 함정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축구 유망주들 앞에서도 차두리 극딜을 시전했다.

 

'KBS1' 방송화면

 

한일 월드컵 당시 선수로도 활약했던 두 사람.

사제 지간이 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최용수 감독의 극딜.

사실 여기엔 이유가 있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멕시코전에서 최용수를 선발 제외한 차범근 감독.

그때 당시 불똥은 아들 차두리에게 이어졌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훗날 차범근 감독의 아들과 사제 지간을 맺게 된 최용수 감독.

독수리의 화끈한 복수극이 성사된 셈이었다.

 

움짤 출처 : 'MBC'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