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새 출발을 시도한 맨유.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며 절치부심했다.
프리시즌에서도 제법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홈 개막전부터 충격적인 결과를 맞았다.
브라이튼에게 1-2로 패하며 빅6 팀들 중 유일하게 패했다.
이어진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
개막전 분위기를 더이상 이어가선 곤란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부터 맨유의 데 헤아 골키퍼가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다소 평범한 슈팅을 잡으려다 흘리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 실점은 맨유 대참사의 시발점이 됐다.
계속해서 브렌트포드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다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텐 하흐 감독이 준비한 전술 자체가 아예 들어맞질 않았던 상황.
슬슬 텐 하흐 감독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아약스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했을 현 상황.
잠시 후 기어코 브렌트포드가 점수를 3점차로 벌렸다.
전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벌어진 스코어.
벤치 분위기는 초상집을 방불케 했다.
스코어 뿐 아니라 경기력 측면에서도 답이 없었던 맨유.
선수들의 표정만 봐도 멘탈이 제대로 나갔다.
그 순간 찐텐 제대로 나온 호날두.
머리를 감싸쥔 채 표정에선 극대노가 느껴졌다.
하지만 맨유의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불과 3분 뒤 브렌트포드에게 또 한 번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전반인데 일찌감치 벌어진 0-4 스코어.
결국 후반에도 만회하지 못하며 그대로 0-4 충격의 대패를 하고 말았다.
개막전에 이어 2연패.
여기에 브렌트포드전 0-4 패배는 더욱 충격적이다.
빠른 시일 내로 반전이 필요한데 하필 다음 상대는 리버풀.
과연 맨유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적으로 극복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