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은 쿠보.
일찌감치 입소문이 퍼지며 바르샤 유스 입단에 성공했다.
다만 그 시절 FIFA의 바르샤 유소년 선수 징계가 터지며 일본 무대로 떠났다.
오히려 약이 된 일본 무대 입성.
어린 나이부터 성인 팀 출전 기회를 받아 폭풍 성장했다.
그 결과 레알 마드리드 입단에 성공하며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국내 팬들에게도 쿠보의 행보는 관심을 모았다.
과거부터 이강인과 형성된 라이벌 구도.
훗날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한 팀에서 동료로 만났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한 쿠보.
여러 팀으로 임대를 떠나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었다.
그렇게 한 시즌이 끝나고 임대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
여전히 쿠보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올 여름 쿠보가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며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그와 동시에 스페인 매체 '엘 디아리오 바스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기서 꽤나 흥미로운 질문들이 주어졌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절대 먹지 않는 음식"에 관한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 쿠보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절대까진 아니지만, 지금은 축구선수니까... 햄버거요!"
누군가 뜨끔할 쿠보의 답변.
그 외에도 쿠보는 "축구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우주비행사가 됐을 거다"라며 밝히기도 했다.
이후 밸런스 게임 비슷한 질문도 나왔다.
계속해서 양자택일 질문이 이어졌고, 메호대전 역시 빠질 수 없었다.
바르샤, 레알 마드리드에 모두 몸담았던 쿠보.
고민없이 "솔직하게 메시"라고 답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같은 왼발잡이라 박스 근처에서 그런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메시와 비교되곤 했다."
"난 비교당하는 걸 좋아한다."
물론 메시와 개인적 친분이 있진 않았다
"사실 개인적으로 메시와 친해질 기회는 없었다."
"싸인과 사진을 몇 번 부탁한 적은 있다."
"그것도 모두 일본 친구들에게 줬고, 내 수중엔 아무것도 없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쿠보의 최근 인터뷰.
이제 이적도 했으니 새 팀에서 확실하게 자리잡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