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모두에게 선명한 반대항 축구의 기억.
형은 10년이 흘렀어도 아직 선명하게 남아있다.
열기 하나는 최소 PL급이었다.
그런데 이걸 진짜 PL급으로 판을 키운 학교가 있다.
대구 수성고등학교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3학년 7반과 11반의 맞대결을 PL식으로 중계한 학생들.
자막부터 해설까지 모두 총동원했다.
특히 해설위원으로 나선 오민우 학생의 역량이 돋보였다.
이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퍼지며 화제가 됐다.
그러자 여기서 판은 더욱 커졌다.
심지어 전문 해설위원이자 이스타TV 수장 이주헌 해설위원까지 등판했다.
오민우 학생을 만나 함께 중계한 반대항 축구.
실제로 오민우 학생은 해설위원 지망생이라고 한다.
선배 앞에서 착실히 준비해온 중계 자료.
마침내 본격적인 반대항 축구가 시작됐다.
살다살다 이런 반대항 축구는 처음 본다.
중계를 자체적으로 하는 건 봤어도 전문 해설위원까지 등판할 줄이야.
라인업 화면 역시 더욱 진화했다.
이젠 아예 PL식으로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엠빅뉴스' 채널이 가세하며 더욱 진일보했다.
경기 내용 역시 흥미진진했다.
내내 치열한 경기 끝에 승부차기까지 향한 3학년 9반과 3반의 맞대결.
승부차기 끝에 최종 승자는 3반.
마지막 키커로 직접 PK를 성공시킨 장현식 골키퍼가 MVP에 올랐다.
MVP까진 그렇다 쳐도 반대항 축구에서 인터뷰라니.
이주헌 해설위원 역시 방송용 멘트로 반대항 축구 감상평을 남겼다.
수성고 학생들에겐 평생 추억이 됐을 반대항 축구 이벤트.
혹시나 아직 학생들이 있다면 다들 이런 기획 한 번씩은 해보자.
움짤 출처 : '수성수성'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