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팬들의 혈압 상승 주범이 된 '제수스털링' 2인조.
경기 때마다 주로 볼 수 있었던 장면.
골 찬스 날려먹고 '그 표정' 나올 때면 맨시티 팬들 수명이 줄었다.
특히 덕배 패스 때면 더욱 약해진 2인조의 결정력.
이젠 하다하다 덕배 패스가 이상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돌 정도였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꾸준히 체크했어야 할 덕배의 혈압.
볼이 빨갛다 못해 시뻘개졌다.
그리고 마침내 올 여름 2인조가 해체를 명받았다.
먼저 팀을 떠난 건 제수스.
아스날로 이적하며 새 출발을 앞두게 됐다.
곧바로 스털링까지 첼시로 이적하며 새 변화를 예고했다.
두 사람의 대체자로 홀란드를 영입하며 달라질 상황.
하지만 팀 떠난 2인조의 역할을 최근 경기에서 그릴리쉬가 대체했다.
클럽 아메리카전에서 결정적 찬스를 잡은 그릴리쉬.
오초아 골키퍼에게 막히며 2인조를 완벽히 대체했다.
여전히 덕배의 빨간 볼 경계령은 끝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올 시즌 역시 홀란드 없을 때면 덕배가 혼자 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실제로 클럽 아메리카전 역시 그랬다.
전반 선제골을 터트린 것도 덕배였다.
슈팅 찬스가 나자 곧바로 골문을 향해 쏴버린 슈팅.
완벽하게 구석으로 꽂히며 원더골을 터트렸다.
후반 1-1로 맞선 상황에서도 덕배가 해결사로 나섰다.
2인조였으면 골키퍼에게 막히고 나왔을 '그 표정.'
덕배는 세상 깔끔하게 오초아 골키퍼를 뚫어냈다.
그냥 이쯤이면 본인이 웬만해서 마무리하는 게 볼 덜 빨개질 수 있는 비결이다.
물론 올 시즌은 전과 상황이 다르다.
괴물 공격수 홀란드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덕배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을 홀란드의 투입.
물론 홀란드마저 결정력 부족에 시달릴 경우 덕배부터 의심해 봐야겠다.
움짤 출처 : 'tvN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