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사단장을 보는 듯한 그녀의 플레이.
학창 시절 모두의 추억이 담긴 반대항 축구.
진정한 축덕들이라면 매번 반 배정이 될 때마다 한 게 있다.
같은 반 친구들로 전술 짜기가 그것.
공부를 그 열정으로 했으면 진작 서울대 이상이었을 거다.
그때는 그게 곧 월드컵이었다.
전술 짜다 보면 국룰처럼 배정된 스쿼드.
대충 이런 식이다.
잘하는 친구들 or 싸움 잘하는 애들이 대부분 공격수를 맡았다.
디테일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 틀은 비슷하다.
군대 가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공격수는 대부분 고참들이 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판도를 뒤흔들 만한 역대급 공격수가 등장했다.
최근 한 남고에서 열린 사제 지간 축구 경기.
여기서 한 여성이 축신 구도를 만들며 엄청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주인공은 이 학교 여교사.
그의 동작 하나 하나에 모든 남고생들이 나가 떨어졌다.
마치 사단장을 보는 듯한 그녀의 플레이.
이걸 보니 이 장면이 떠올랐다.
선생님을 위한 남고생들의 사회 생활.
이후 세레머니는 드리블 만큼 월클이었다.
댄스 곡선부터 남다른 선생님의 인싸력.
바로 앞 푸른 옷 입고 뒹구는 학생의 리액션도 역대급이다.
반대항 축구에 혁명적 스킬을 선보인 여선생님.
마무리까지 완벽 그 자체였다.
뜻밖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퍼지게 된 이 영상.
이걸 본 댓글러의 평가가 인상적이었다.
'AS모남고' 최전방 공격수로 돌풍을 이끈 제2의 앙리.
그녀에게 쏟아지는 찬사.
이건 펠레다.
움짤 출처 : '대 3학년 9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