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계에 존재하는 선후배 문화.
그래도 시간이 흐르며 과거에 비하면 꼰대 문화는 상당 부분 사라졌다.
물론 여전히 선후배 문화 자체가 아예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다.
그렇다고 이 문화가 한국에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서양에서도 선후배 문화는 존재했다.
특히 맨유에 존재했던 일종의 악습.
스콜스는 어릴 때 선배들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
저녁 시간 때 밥도 안 먹고 선배들을 피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여행 가방에 넣어 이동 당하기도 했다.
건조기에 밀어넣은 뒤 전원을 킨 적도 있다.
결국 스콜스는 천식까지 앓았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장기자랑 자리에서 망가지지 않으면 찍히기 일쑤였다.
사실 이건 선후배를 넘어 꼰대 문화에 가깝다.
이 문화는 '퍼기의 아이들'이 선배가 된 뒤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한편 이를 지켜보며 커왔던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하루는 박지성에게 한국의 선후배 문화는 어떤지 질문했다.
그러자 한국의 선후배 문화에 대해 가감없이 말한 박지성.
학창 시절 박지성 역시 선배들에게 지속적으로 시달렸기에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선배들을 보며 본인은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며 다짐했다.
실제로 박지성은 이 약속을 성공적으로 지켰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 퍼디난드가 보인 반응은...
오히려 감동을 먹었다.
박지성의 스토리 때문이 아니다.
갑자기 라떼 소환하며 한국의 선후배 문화가 부럽다는 퍼디난드.
사실 이것도 이해는 간다.
시간이 지나며 선후배 문화는 사라졌지만 라커룸 꼬라지가 이랬으니...
이 내용은 퍼디난드가 자서전에서 밝힌 내용이다.
해당 구절 원문은 다음과 같다.
퍼디난드 입장에서 라떼 소환할 수밖에 없었던 맨유의 어린 선수들.
본인이 워낙 험난하게 컸으니 그렇게 보일 법도 하다.
물론 가장 좋은 건 후배들이 알아서 해주는 거다.
하지만 최근의 맨유를 보면 라떼 마려운 것도 부정할 수 없겠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