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창단된 청주의 한 조기축구 팀.
시작은 조기축구였지만 점차 대외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07년 코니그린컵 우승, 2008년 FA컵 예선 3라운드 진출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 팀의 이름은 청주 솔베이지 축구단.
2007년 K3리그가 출범하며 본격적으로 정규 리그 편입에 의지를 보였다.
마침내 2009년 청주방송의 후원을 받아 입성에 성공한 K3리그.
이름을 청주 직지FC로 변경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충북 및 청주 지역 출신 선수 50% 이상 보유 원칙으로 한국판 아틀레틱 빌바오라며 주목받았다.
K3리그에서도 가능성을 보였고, 급기야 2010 시즌엔 한 경기 20,000명 관중 입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간이 흘러 청주FC로 청주시 연고의 지역 밀착형 구단이 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2018년엔 청주 시티FC와 통합하며 2019 시즌부터 통합된 청주FC로 거듭났다.
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청주FC가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 시즌 FA컵 32강에서 K리그1 인천을 잡는 파란까지 일으켰다.
이를 통해 구단 역사상 첫 FA컵 16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같은 시즌 7월엔 '으라차차 만수로'에 상대 팀으로 출연했다.
이 경기에서 첼시 로버스에게 K3의 높은 벽을 체감시켰다.
시작은 조기축구였으나 어느덧 세미 프로까지 올라온 청주FC.
내친김에 프로화까지 추진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화를 준비하며 2021시즌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했다.
그 과정에서 구단 엠블럼도 변경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계속해서 미뤄진 프로화 작업.
2022 시즌까지도 여의치 않았다.
그럼에도 청주FC는 계속해서 준비를 이어갔다.
노후화된 구단 버스를 교체했고, 킷스폰서 역시 구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뤄진 청주FC의 프로화 꿈.
지난 6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K리그2 무대 입성이 확정됐다.
당장 다음 시즌부터 사무국과 유소년 시스템 구축시 K리그2 팀 자격을 부여받는다.
청주FC에게도 처음이 될 프로 경험.
이를 앞두고 베테랑 최윤겸 감독 선임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중들에겐 '민호 아버지'로 알려진 분이다.
경험 많은 감독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될 프로 무대 도전.
조기축구 팀에서 시작해 세미 프로, 마침내 프로 입성까지 성공했다.
K리그 통산 24번째 구단으로 거듭난 청주FC.
앞으로 프로 무대에서 충북 도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KBS2 '으라차차 만수로'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