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
콘테 감독 체제에서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윙백 페리시치, 골키퍼 포스터, 미드필더 비수마에 이어 또 한 번 확정된 영입.
주인공은 브라질 대표팀 윙어 히샬리송이다.

에버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상황.
계속된 협상 끝에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이적료는 약 945억,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를 기록했다.

기존 손-케 듀오에도 부담을 덜어줄 만한 영입 자원.
공교롭게 히샬리송은 토트넘 이적으로 또 한 번 방한이 확정됐다.

브라질 대표팀 방한 당시 큰 임팩트를 남겼던 히샬리송.
얼마 지나지도 않아 또 한 번 한국 땅을 밟게 될 예정이다.

그런데 여기서 눈을 사로잡는 기사 하나가 포착됐다.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어서 토트넘으로 이적합니다"라는 내용의 제목.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
그것도 무려 출처가 'KBS'다.

브라질 매체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는 히샬리송.
한국전 이후 대기실에서 손흥민과 축구 관련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손흥민과 대화 도중 "토트넘에서 함께 뛰며 챔스 우승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말까지 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나 리버풀, 첼시 같은 빅클럽 이적이요? 거기엔 손흥민이 없잖아요."
아무리 봐도 국뽕TV에서 볼 법한 말이다.

브라질 매체가 어딘지 표기되진 않았다.
그래도 출처가 KBS라서 참 애매하다.
이 기사대로면 손흥민이 'ㅗ'한 시점에 토트넘 얘기를 했다는 뜻이다.
지난 방한 당시 제법 친해보였던 두 사람.
이 말이 사실이라면 웬만한 국뽕TV 이상이다.

아무튼 이제부터 손흥민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 히샬리송.
다가올 시즌에서 손-케 듀오와 좋은 활약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Confederação Brasileira de Futebol'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