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부족 혹은 태도 불량.
축구선수가 2군으로 내려가기 딱 좋은 상황이다.
종종 슈퍼 스타들 역시 2군행을 명받곤 했다.
리베리 역시 하마터면 2군행을 통보받을 뻔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태업하려다 바이에른 뮌헨의 완강한 태도로 미수에 그쳤다.
FM에서도 종종 확인할 수 있는 몇몇 태도 불량 선수들.
라커룸 물병 던지기로도 제압이 안 된다.
결국 이럴 때 대부분 국룰처럼 선택하는 게 2군행이다.
기성용 역시 FM에서 팀 동료 나상호의 태도 불량을 경험했다.
그러자 기성용이 선택한 건 2군행.
이렇듯 맘에 안 들면 2군으로 보내버리는 게 국룰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 악질인 선수들의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한다.
바로 2군행 + 오버헤드 킥이 그것.
단순히 2군행으로 풀리지 않는 분노.
여기서 오버헤드 킥 훈련으로 쐐기를 박는다.
최근 게임 속 아스날 페페에게 화가 난 FM 유저.
역시나 2군에 박아둔 뒤 오버헤드 킥만을 연마시켰다.
그런데 여기서 몇 달 사이 오버헤드 킥을 연마해버린 페페.
징계성이었는데 오히려 열심히 하며 기술을 연마한 셈.
이 유저는 페페의 이 모습에 더 화가 났다.
곧바로 수석 코치 베르캄프를 소환했다.
그 와중에 "원하는 게 뭐지?"라며 건방진 수석 코치의 태도.
이 유저는 페페에게 "장거리 총알 스로인"까지 훈련시키라고 명했다.
하지만 감독의 지시에 반기를 든 베르캄프 코치.
구단 레전드고 뭐고 "꾸짖을 갈" 시전하며 훈련을 지시했다.
그리고 얼마 뒤.
페페는 기어코 장거리 총알 스로인마저 마스터하고 말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을 페페의 시련.
이것저것 마스터 했더니 돌아온 건 벽에 공 2000개씩 던지기.
마침 5+3년 재계약까지 하며 깜깜한 미래.
FM에선 내가 곧 왕이고 법이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