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대비해 총 4차례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
다만 주축 선수 일부가 이탈하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거론된 선수가 김민재다.
한국 수비 빌드업과 안정감을 책임진 김민재.
확실히 김민재의 이탈은 대표팀에 치명적이었다.
세 차례 평가전 내내 김민재의 공백은 여실히 체감됐다.
무엇보다 잦았던 수비 실수가 아쉬웠다.
이집트전에서도 4-1 대승을 거뒀지만 수비 면에서 만족스럽진 않았다.
초반 계속된 대표팀 선수들의 실수.
벤투 감독의 표정에서도 불만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아쉬웠던 건 대표팀의 실점 장면.
단순히 실점을 한 게 문제는 아니었다.
이집트 선수들의 공격 과정에서 일제히 손을 든 수비수들.
주심에게 핸드볼 반칙을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 판정이 나오기 전엔 끝까지 하는 게 기본이다.
결국 손을 드는 과정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점까지 허용했다.
아스날 팬들이라면 익숙할 이 장면.
무스타피의 발표가 대표팀에도 전이됐다.
사실 대표팀 수비수들이 진짜 봐야 할 건 무스타피의 수비가 아니다.
얼마 전 홍명보 감독의 이 말을 생각했어야 한다.
쉽게 넘어지고, 심판에게 손부터 들었던 울산 선수들.
홍명보 감독은 이 행동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만약 홍명보 감독이 있었다면 라커룸에서 난리가 났을 실점 상황.
물론 벤투 감독이라고 다르진 않을 거다.
벤투 감독 역시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을 실점 장면.
그나마 다행인 건 이게 평가전에서 나왔단 사실이다.
본선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될 모습들.
이번 평가전을 통해 확실히 개선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TV조선', 'Coupang Play' 중계화면, '울산현대축구단 - Ulsan Hyundai Football Club' 유튜브, 2차 - 펨코 "김소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