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에서 부진하자 국대 욕하는 일부 팬들을 향해 축구 커뮤니티 회원이 날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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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에서 부진하자 국대 욕하는 일부 팬들을 향해 축구 커뮤니티 회원이 날린 일침
  • 이기타
  • 발행 2022.06.11
  • 조회수 5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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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들의 다양한 생각들 역시 환영한다.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로 이어진 대표팀의 평가전 일정.

대표팀은 이 세 경기에서 아시아 지역예선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칠레전의 경우 2-0으로 승리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어진 파라과이전에선 칠레전보다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초반 2실점을 허용하며 패배의 기운이 드리워졌다.

 

대한축구협회

 

단순히 실점을 떠나 과정 역시 아쉬웠던 상황.

국가대표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동점골까지 성공했지만 팬들 입장에서 아쉬웠던 경기.

충분히 비판을 할 수 있는 경기였고,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불안한 것도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벌써부터 선수, 감독 관련 인신 공격까지 나아갈 시점은 아니다.

( * 물론 월드컵 무대에서도 무차별적 인신 공격을 해선 곤란하다.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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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에 대해 밝힌 한 축구 커뮤니티 회원.

사실 엄밀히 말해 지금은 평가전 단계다.

애초에 비판을 넘어 비난, 조롱, 욕설까지 들어먹을 단계가 아니다.

우린 과거 경험을 통해 수차례 경험해왔다.

지금 잘해도 월드컵에서 부진할 수 있고, 반대의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평가전에선 우리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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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김민재 뿐 아니라 파라과이전에선 두 명의 주축 선수가 추가로 제외됐다.

황희찬은 군사 훈련, 정우영은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

어떤 팀이라도 핵심 선수가 빠지면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한국 대표팀의 선수층이 좋은 것도 아니다.

애초에 우린 축구 강호가 아니기 때문.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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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로라하는 팀 리버풀 역시 반 다이크가 빠졌을 때 어려움을 겪었다.

하물며 한국의 수비진을 고려하면 더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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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수비 라인에서 어마어마했던 김민재의 비중.

그렇다면 김민재 공백을 진작에 대비했어야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현재 한국에선 불가능하다.

게다가 클럽 팀이 아니고, 국가대표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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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역시 마찬가지다.

단순히 한 명 빠진 걸 떠나 팀 전체적인 공수 윤활유 역할 한 명이 빠진 거다.

역시나 한국 선수층을 감안하면 분데스리거 이재성을 대체하는 건 무리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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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장 큰 문제는 두 선수의 대체가 불가능하단 사실.

당연히 김민재, 이재성을 밀어낼 선수가 나온다면 금상첨화다.

그리고 축구가 그렇게 쉬웠다면 모든 팀이 우승이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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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파라과이전에선 황희찬, 정우영마저 빠졌다.

한국 공격진 중 몇 안 되는 전진성을 보유한 황희찬.

그리고 욕은 먹어도 여전히 찾지 못한 정우영의 대체자.

이번 평가전에서도 결국 '돌돌정'이었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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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전력을 탓하기 전 애초에 우리도 전력이 아니었던 평가전.

당연히 한국이 평가전에서 잘 싸웠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월드컵에서 무조건 16강 갈 수 있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현재 상황에선 조별 예선 탈락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우리 현실이 이렇고, 개개인에 대해 심한 욕만 자제하자 이거다.

단순히 대표팀 선수, 감독 하나 욕하기엔 이를 뿐더러 아직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다.

과거 아시안 게임 때 그랬듯 앞으로 과정을 지켜보고 평가하자.

물론 이건 개인적 생각일 뿐 브로들의 다양한 생각들 역시 환영한다.

 

움짤 출처 : 1차 - 'TV조선'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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