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타 네이마르의 방한 자체로 관심을 모았던 브라질 대표팀.
이후 행보는 더욱 돋보였다.
남산 투어와 에버랜드 방문 등으로 수학여행을 방불케 했다.
무려 남산에서 츄러스 먹는 네이마르의 모습.
이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경기 하루 전 갑작스럽게 전해진 네이마르의 부상 소식.
졸지에 한국으로 수학 여행 온 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실제로 오른발이 제법 부어오르며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
천만다행으로 빠르게 회복하며 한국전 선발 멤버에 포함된 네이마르.
언제 다쳤냐는 듯 전반 초반부터 화려한 드리블로 한국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네이마르에게 볼이 향하는 것만으로 위협적이었다.
연계면 연계, 드리블이면 드리블.
애초에 클래스가 달랐다.
초반 치고 받으며 1-1로 맞선 전반 막판.
네이마르에게 결정적 PK 찬스가 주어졌다.
이보다 침착할 수 없는 마무리로 다시 한 번 벌린 점수 차이.
전반 막판까지 네이마르의 드리블은 대표팀에 큰 위협이 됐다.
후반에도 네이마르는 계속해서 한국을 압박했다.
화려함 뿐 아니라 적재적소 압박까지 선보이며 팀을 도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나온 브라질의 PK 찬스.
이번 역시 놀라울 정도의 침착함으로 김승규 골키퍼를 속였다.
PK 멀티골로 네이마르가 입증한 클래스.
잠시 후엔 한 차례 폭풍 돌파로 한국 수비진을 농락했다.
애초에 담그는 것도 쉽지 않은 네이마르의 드리블.
몇 번 툭 치니 순식간에 나가 떨어졌다.
그렇게 후반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친 네이마르.
팀의 5-1 대승 주역이 되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수학 여행부터 브라질 대표팀의 완승을 이끌기까지.
네이마르의 한국행은 그 어느 때보다 알찼다.
움짤 출처 : 1차 - 'TV조선'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