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의 강등..." 그러자 분노한 나머지 모두 경기장 난입해 깽판치고 난리난 '명문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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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의 강등..." 그러자 분노한 나머지 모두 경기장 난입해 깽판치고 난리난 '명문 구단'
  • 이기타
  • 발행 2022.05.31
  • 조회수 6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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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올 시즌 내내 관중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리그앙.

개막전부터 마르세유 선수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병에 맞아 입술이 찢어졌다.

작년 11월 리옹과 마르세유 경기에서도 한 선수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병에 머리를 맞았다.

그리고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기어코 터질 게 터졌다.

 

 

1부리그 18위 생테티엔과 2부리그 3위 오세르의 승강 플레이오프.

리그앙 최다 우승팀(10회)에 올라있는 생테티엔.

물론 마지막 우승이 1980-81 시즌이지만 강등과도 거리가 먼 팀이었다.

벌써 마지막 강등만 해도 18년 전.

하지만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ASSEofficiel
'ASSEofficiel' 트위터

 

개막 후 12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에 빠진 생테티엔.

시즌 막판 6경기에서도 연속 무승에 빠지며 리그 1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잔류 기회를 얻게 된 상황.

2부리그 3위 팀 오세르와 맞대결에서 한치의 양보없는 승부를 펼쳤다.

승부는 1차전 1-1 무승부, 2차전 역시 1-1 무승부로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The Sun
Blaze Trends

 

하지만 승부차기 승자는 오세르.

5-4로 생테티엔을 잡고 극적인 승격에 성공했다.

 

'BTLvid' 트위터
'BTLvid' 트위터

 

반면 생테티엔 입장에선 2004-05 시즌 이후 18년 만에 맛본 강등.

PSG와 함께 공동 최다 우승 팀의 수모였다.

과거의 명성이라 해도 강등 기억 자체가 워낙 오래된 상황.

 

 

 

그러자 경기 후 분노할 대로 분노한 홈팬들이 난입했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생테티엔 팬들이 선수들에게 달려들었다.

 

 

 

단순하게 난입에서 끝난 것도 아니다.

급기야 조명탄까지 등장한 현장.

 

 

 

팬들은 이 조명탄을 터널로 도망치는 선수들에게 던졌다.

그 과정에서 화재까지 발생했다.

 

 

 

결국 전경들이 개입해 난입한 팬들을 쫓아냈다.

관중석 의자에 발생한 화재 역시 진압해야 했다.

 

 

'JpKphotographer' 트위터
'JpKphotographer' 트위터

 

그 어떤 난입보다 공포스러웠던 현장 분위기.

올 시즌 리그앙 관중 사태의 끝판왕을 찍었다.

 

'JpKphotographer' 트위터
'JpKphotographer' 트위터

 

결국 양 팀 선수들 역시 대피 과정에서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야말로 현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SBS' 뉴스화면
'SBS' 뉴스화면

 

물론 팬들의 분노한 마음도 이해는 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아니다.

 

'Latest_FP' 트위터
'Latest_FP' 트위터

 

아무리 화나도 최소한의 선을 지켜야 하는 법.

부디 다음 시즌엔 리그 앙에서 더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움짤 출처 :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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