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고맙다!!!!" 챔스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지켜보며 누구보다 기뻐했을 'PL'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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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고맙다!!!!" 챔스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지켜보며 누구보다 기뻐했을 'PL' 구단
  • 이기타
  • 발행 2022.05.29
  • 조회수 2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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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보너스 획득 성공.

레알 마드리드의 챔스 DNA는 어마무시했다.

결승전에 올라온 과정부터 우승까지 모든 게 극적이었다.

리버풀전 역시 몇 안 되는 슈팅으로 승리를 따냈다.

 

 

무려 14회에 달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

리버풀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brfootball' 트위터
'brfootball' 트위터

 

이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식상할 정도로 많이 경험해본 선수들.

타 팀에 비하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와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거머쥐며 타 팀 팬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당장 바르샤 팬들의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Daily Sabah
Daily Sabah

 

비단 라이벌 구단만 연관된 것도 아니다.

에버튼 팬들 입장에선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애매했다.

 

에버튼FC
에버튼FC

 

지역 라이벌 리버풀이 우승 못한 건 좋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잘나가는 걸 보자니 씁쓸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빤스런하며 어려움에 빠진 에버튼.

그 와중에 안첼로티 감독도 미안했는지 우승 직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에버튼은 내가 떠났을 때 행복하지 않았을 거에요."

"하지만 우리가 그들의 라이벌을 이겼으니 지금은 행복할 겁니다."

 

'433' 인스타그램
'433' 인스타그램

 

첼시 팬들 역시 속이 쓰릴 법하다.

악연으로 점철된 쿠르투아 골키퍼가 결승전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

 

'LosBlancos_Live' 트위터
'LosBlancos_Live' 트위터

 

그 와중에 경기 후 잉글랜드 팬들을 겨냥한 인터뷰도 선사했다.

"제 커리어를 위해 결승전에서 우승이 필요했어요."

"PL에서 뛸 때 제가 충분히 리스펙받지 못했거든요."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나쁜 평가가 이어졌죠."

"그래서 오늘 제가 보여줬습니다."

"잉글랜드에서 절 존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어요"

 

'brfootball' 트위터
'brfootball' 트위터

 

하지만 감정 떼놓고 보면 첼시 입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은 나쁘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에 또 한 명의 첼시 출신 선수가 있기 때문.

 

'brfootball' 트위터
'brfootball' 트위터

 

2019년 여름 약 1,410억 원을 주고 레알 마드리드에 판매된 아자르.

당시 계약 조건 중 두 가지 보너스 조항이 있었다.

하나는 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315억 원 지급 조건이다.

이미 2020년 달성해 첼시는 보너스 금액을 지급받았다.

 

'EHazardTweets' 트위터
'EHazardTweets' 트위터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거머쥐며 추가된 315억 원.

아자르 덕분에 첼시는 보너스 조항을 모두 합쳐 2,040억 원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AlexGoldberg_' 트위터
'AlexGoldberg_' 트위터

 

하지만 정작 그 과정에서 아자르의 공로는 거의 없었던 상황.

올 시즌 챔스 역시 3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출전 시간도 83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계약 조건상 첼시는 가만히 앉아 보너스 금액을 수령하게 됐다.

 

'CFCBlues_com' 트위터
'CFCBlues_com' 트위터

 

첼시에게 수많은 우승 트로피, 거기에 보너스 금액까지.

진정한 첼시 레전드라 불릴 만하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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