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치열했던 손흥민의 득점왕 도전 과정.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예상조차 못한 일이었다.
애초에 1위 살라와 격차가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두 달 사이 계속해서 득점포를 몰아친 손흥민.
그 결과 토트넘의 챔스 진출과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정확한 격차를 보면 더욱 놀랍다.
3월 13일 기준 1위 살라와 2위 호날두의 득점 격차는 8골.
4위 손흥민과 격차는 무려 9골 차였다.
이걸 다 따라잡은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
시즌 최종전으로 다가올수록 더 치열하게 득점왕 레이스가 전개됐다.
최종전에서도 극적이었던 두 선수의 득점왕 경쟁.
결국 손흥민이 멀티골, 살라가 한 골을 추가하며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사실 경쟁과 별개로 서로를 리스펙한 두 사람.
지난 맞대결 당시엔 살라가 손흥민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기다리기도 했다.
다만 득점왕 직후 손흥민과 달리 살라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리그 최종전에서 팀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
그래도 이내 기운을 되찾은 살라.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축하해 쏘니!"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기뻐할 틈도 잠시.
손흥민은 6월 대표팀 평가전을 위해 입국했다.
당장 6월 2일 브라질전부터 예고된 3연전.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를 상대로 월드컵 대비 평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 팀이 맞대결 상대로 결정됐다.
6월 14일(화)에 열릴 평가전 상대.
바로 이집트다.
아프리카 팀 가나를 대비한 상대이기도 하다.
협회 측에서 모두 합의하며 공식 발표만 남은 이집트와의 맞대결.
이집트가 월드컵에서 탈락했지만 면면을 보면 만만치 않다.
가장 주목할 건 단연 살라.
이번엔 한국에서 각국 대표팀의 명예를 걸고 손흥민과 살라가 또 한 번 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과 살라의 매치업으로 관심을 모을 대진 상대.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모습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Football Chaser 풋볼체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