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심이 상대 스로인을 선언하자 오히려 항의하는 제자에게 극대노한 '최용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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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심이 상대 스로인을 선언하자 오히려 항의하는 제자에게 극대노한 '최용수 감독'
  • 이기타
  • 발행 2022.05.16
  • 조회수 2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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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의 마인드를 알 수 있는 장면.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몰린 강원FC.

위기의 순간 강원은 특급 소방수를 불러들였다.

주인공은 최용수 감독.

 

 

강원 측에선 FC서울 시절 경험을 믿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과거 FC서울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려냈던 최용수 감독의 경험.

대전과 벼랑 끝 승부에서 승리하며 또 한 번 소방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찾아온 최용수 감독의 첫 시즌.

최용수 감독은 본격적으로 선수단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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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주눅들지 않고,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게 과도한 플레이를 펼치란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로 과거 FC서울 시절 자주 흥분하는 박동진을 2군으로 내린 적도 있다.

(물론 훗날 공격수로 포변시켜 성공을 이끈 인물 역시 최용수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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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용수 감독은 경기 도중 불필요한 항의를 굉장히 싫어한다.

최근 열린 전북과 맞대결에서도 최용수 감독의 마인드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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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나온 황문기와 김문환의 볼 경합 상황.

곧 볼이 아웃되며 부심이 전북의 스로인을 선언했다.

 

 

 

그러자 부심의 판정에 항의하러 달려간 황문기.

이 모습을 보자마자 최용수 감독이 황문기에게 손가락질과 함께 극대노했다.

 

 

 

항의할 시간에 당장 경기에 집중하라며 소리친 최용수 감독.

더구나 본인이 바로 앞에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항의라 판단했다.

 

네이버TV 'K LEAGUE 1 네이버스포츠'

 

한편 전북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선방한 강원FC.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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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서 상황을 지켜봤는데 100% 전북 볼이 맞았다."

"황문기가 항의하는 걸 보며 잘못 판단하고 있다는 걸 직감했다."

"판정은 심판에게 맡기면 되고, 선수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황문기에게 불필요한 에너지 쓰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얼마 전 홍명보 감독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결국 판정 가지고 일희일비할 시간에 집중이나 하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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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들 때문에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최용수 감독.

공격진 부상자 발생 등 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아직 경기는 많다.

최용수 감독의 리더십이 앞으로 또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주목해보자.

 

움짤 출처 : 'Sky Sports' 중계화면, 네이버TV 'K LEAGUE 1 네이버스포츠', 유튜브 '울산현대축구단 - Ulsan Hyundai Football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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