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멘탈 나가네..." 교체 아웃된 직후 벤치에서 '현타' 제대로 와버린 '황의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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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멘탈 나가네..." 교체 아웃된 직후 벤치에서 '현타' 제대로 와버린 '황의조' 표정
  • 이기타
  • 발행 2022.05.15
  • 조회수 1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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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개판 오 분 전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황의조의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팀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득점포를 터트렸다.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다.

 

 

강등권에 처한 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게 쉬운 건 아니다.

당연히 팀 내 최다 득점자 역시 황의조의 몫이다.

 

보르도 인스타그램
보르도 인스타그램

 

하지만 팀 상황이 심각해도 너무 심각하다.

올 시즌 보르도의 순위는 최하위.

골득실을 보면 더욱 처참한 수준이다.

48골 89실점, 득실차만 해도 무려 -41에 육박한다.

 

Ligue1
Ligue1

 

사실 득점 수 자체는 중위권 정도로 무난한 상황.

하지만 수비 자체가 1부리그 팀이라 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결국 로리앙과 경기에서 보르도 팬들이 대폭발했다.

 

 

 

 

팬들의 분노에서 시작된 휴지 투척.

걸개에 써있는 문구에서도 분노가 느껴졌다.

"너희들은 140년 클럽 역사상 최악의 수치다."

"89골이나 실점한 쓰레기 새X들."

 

 

 

 

89실점이나 했고, 팀 상황을 보면 적어도 팬들의 마음 자체는 이해가 간다.

로리앙전 경기력 역시 팬들이 분노하기엔 충분했다.

 

 

 

한창 황의조가 침투하는데 난데없이 하프라인 슈팅을 발사한 동료.

전반 추가 시간엔 황의조마저 대공황 터치를 선보였다.

 

 

 

그래도 황의조는 분노한 팬들을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들어 계속해서 슈팅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골문을 외면한 슈팅.

결국 황의조는 그라운드를 연달아 내려치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0-0으로 이어진 경기 흐름.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르도는 팀 내 최다 득점자 황의조 교체 아웃을 결정했다.

 

 

 

교체 카드부터 경기력까지 환장의 콜라보를 보여준 보르도.

이후 벤치에서 포착된 황의조의 표정은 현타 그 자체였다.

 

 

 

그 와중에 후반 막판 보르도는 깨알 퇴장으로 정점을 찍었다.

결국 로리앙전 0-0 무승부로 보르도는 한 경기 남은 상황에서 사실상 강등이 확정됐다.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나머지 팀들이 모두 패해도 득실차에서 뒤집긴 무리다.

 

'girondins' 트위터
'girondins' 트위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낸 황의조의 올 시즌.

부디 다가올 여름 돌파구를 찾아내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BS 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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