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좀 안다 싶으면 여기저기 뽐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PL 경기나 A매치 보면서도 훈수가 빠지면 섭섭하다.
하지만 이 역시 때와 장소를 구분해야 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게 바로 소개팅.
축잘알 임형철 해설위원이 직접 생활 연기에 나섰다.
첫 만남에서 축구를 좋아한다고 밝힌 소개팅녀.
이러면 일단 축덕들 눈 뒤집어진다.
소개팅녀의 최애 클럽은 토트넘.
뭐, 흔히 그렇듯 손흥민 좋아하면서 같이 좋아하게 된 거다.
하지만 여기서 급발진한 축잘알 임형철 위원.
토트넘이 잘한다는 말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몰라도 토트넘이 잘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었다.
맞는 말이긴 한데 벌써부터 숨이 막혀온다.
논리적인 이유를 따박따박 대면서 소개팅녀의 말에 반박하기 시작했다.
슬슬 어두워지는 소개팅녀의 표정.
축덕 입장에서 소개팅녀의 토트넘 사랑은 거짓으로 보였다.
결국 참지 못하고 일침까지 박아버렸다.
여기서 점입가경으로 테스트까지 들어갔다.
토트넘 경기 보는 팬이라면 답할 수 있을 내용이긴 하다.
하지만 소개팅에서 할 거라곤 상상도 하기 힘든 질문.
"백쓰리 전술 쓰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확실하게 막타 쳐버린 임형철 위원의 질문.
소개팅녀에게 갑자기 급한 약속이 생기고 말았다.
더 소름인 건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라는 사실.
실제로 비슷한 카톡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닌 적도 있다.
실화 기반이라 더 소름돋는 임형철 위원의 생활 연기.
축구 좋아하는 우리 브로들이라면 꼭 보고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자.
움짤 출처 : 유튜브 '이스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