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의 시발점..."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꺼내든 특급 교체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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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의 시발점..."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꺼내든 특급 교체 카드
  • 이기타
  • 발행 2022.05.05
  • 조회수 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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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우승 DNA다.

챔스 4강 1차전부터 불꽃이 튀었던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난타전 끝에 맨시티가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어진 2차전.

 

 

레알 마드리드에겐 당장 한 골이 필요했다.

하지만 후반까지 계속해서 이어진 0-0 상황.

 

'City_Chief' 트위터
'City_Chief' 트위터

 

그 시점부터 펩 감독과 안첼로티 감독의 용병술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첫 교체 카드는 안첼로티 감독이 먼저 꺼내들었다.

득점이 필요했던 상황.

미드필더 크로스 대신 공격수 호드리구 투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 교체에 펩 감독 역시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부상 당한 워커를 빼고, 진첸코를 투입한 것까진 그럴 만했다.

다소 의외였던 건 덕배 대신 귄도안 투입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평소와 달리 다소 부진했던 덕배.

그렇다 해도 덕배의 존재감을 감안하면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펩 감독 입장에서도 이 카드는 나름의 승부수였다.

그리고 이 승부수는 곧바로 적중했다.

 

 

 

귄도안의 패스에서 시작된 선제골 과정.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겐 2골이 필요해진 상황.

안첼로티 감독은 곧바로 카세미루와 모드리치를 빼고 아센시오와 카마빙가 카드를 꺼냈다.

 

 

 

반대로 펩 감독 입장에선 지키는 게 절실했다.

제수스와 마레즈를 빼고 그릴리쉬, 페르난지뉴 카드를 꺼냈다.

사실상 수비 강화를 위한 선택이었다.

 

 

 

 

이번에도 펩 감독의 선택이 적중하나 싶었다.

후반 막판 그릴리쉬가 1,600억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추가골까지 노렸다.

 

 

 

 

하지만 연달아 무산된 두 차례 득점 기회.

결과적으로 이 장면은 스노우볼이 됐다.

안첼로티 감독이 첫 번째로 사용한 교체 카드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를 살렸다.

 

 

 

후반 막판 극적으로 터트린 호드리구의 동점골.

이어 호드리구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를 구해냈다.

 

 

 

결과적으로 완벽히 적중한 안첼로티 감독의 용병술.

호드리구를 제외하고도 전반적인 교체 타이밍 자체가 훌륭했다.

 

'ESPNFC' 트위터
'ESPNFC' 트위터

 

결국 연장 들어 벤제마의 득점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

시즌 내내 욕먹던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이 중요한 순간 빛났다.

 

Football Espana
Football Espana

 

역사상 최초로 챔스 결승 5회 진출에 성공한 안첼로티 감독.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 박혀있는 우승 DNA.

중요한 순간 DNA의 무서움이 드러난 한 판 승부였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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