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하프 타임 동안 마법을 부린 '클롭 감독'의 라커룸 대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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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하프 타임 동안 마법을 부린 '클롭 감독'의 라커룸 대화 내용
  • 이기타
  • 발행 2022.05.04
  • 조회수 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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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몰래 빠따라도 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클롭 감독의 부임은 리버풀 역사를 완전히 바꿨다.

한때 챔스권 진입조차 어려움을 겪었던 리버풀.

이제는 하다하다 쿼드러플까지 노리고 있다.

 

 

비야레알전 직전까지 리버풀의 성적은 리그컵 우승, FA컵 결승, 리그 2위, 챔스 4강.

모든 대회에서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살리고 있다.

 

'ScouserChrisLFC' 트위터
'ScouserChrisLFC' 트위터

 

심지어 비야레알과 1차전에서도 2-0으로 완승한 리버풀.

이대로면 챔스 결승도 무난하게 갈 것으로 예상됐다.

 

The Independent
The Independent

 

하지만 2차전 흐름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됐다.

홈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비야레알의 의지가 느껴졌다.

 

 

 

초반부터 터진 비야레알의 선제골.

전반 막판엔 합산 스코어 동점까지 만들어졌다.

 

 

 

보통 팀이라면 멘탈이 무너지며 역전패까지도 아른거렸을 상황.

하지만 전반 하프 타임 동안 리버풀에 마법이 일어났다.

 

 

 

후반 들어 180도 달라진 경기력.

파비뉴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디아스가 동점골까지 터트렸다.

 

 

 

순식간에 합산 스코어 2-4까지 벌려놓은 리버풀.

마네의 추가골로 확실하게 챔스 결승을 확정지었다.

 

 

 

대체 하프 타임 동안 클롭 감독이 무슨 마법을 부린 걸까 싶었다.

그 힌트는 반 다이크의 인터뷰에서 확인 가능했다.

 

BT SPORT
BT SPORT

 

"하프 타임 때 감독님이 이렇게 말했어요."

"리버풀은 리버풀다워야 한다! 우리의 축구 방식대로 플레이 해라."

"상대가 높은 라인을 유지하기 때문에 적절한 속도감을 섞어 풀어가야 한다."

"박스와 2선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길 바란다."

"결승에 가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라."

 

유튜브 'Liverpool FC'
유튜브 'Liverpool FC'

 

아놀드 역시 비슷하게 증언했다.

"전반엔 정말 형편없는 축구를 펼쳤습니다."

"하프 타임 때 감독님의 말씀대로 후반전엔 우리 방식대로 경기했어요."

"그 결과 후반전에 리버풀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었죠."

 

TEAMtalk
TEAMtalk

 

사실 전반의 부진한 흐름을 바꾼 건 한두번이 아니다.

하프 타임을 지나고 나면 리버풀의 경기력이 180도 바뀌곤 한다.

이쯤이면 몰래 빠따라도 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ESPNFC' 트위터
'ESPNFC' 트위터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리그컵 결승, FA컵 결승, 챔스 결승에 모두 진출한 클롭 감독.

이대로 리버풀과 축구사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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