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팬들 사이 애증의 존재였던 자카.

2019-20 시즌 팀 떠난 코시엘니 이후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팬들 사이 여론은 다소 달랐다.

 

 

정작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가끔씩 나오는 분조장 역시 팬들 혈압을 상승시켰다.

 

 

급기야 아스날 팬들을 도발한 적도 있다.

당시 아스날 팬들의 욕설을 듣고 신경전까지 펼쳤다.

 

 

결국 이 사건 이후 급격히 악화된 여론.

자카는 주장 완장을 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반납해야 했다.

 

 

여러모로 아스날 팬들에게 회복하지 못할 것 같았던 신뢰.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급격하게 달라졌다.

 

 

이제 아스날 중원에서 자카의 유무는 꽤 차이를 불러온다.

여전히 분조장은 있어도 그 이상의 장점으로 커버한다.

 

 

특히 최근 맨유전에서의 원더골은 아스날 팬들을 열광시켰다.

챔스권 싸움에서 큰 힘이 된 득점이기도 했다.

 

 

중요한 시점에 나온 자카의 올 시즌 1호골.

아스날 팬들 입장에서 더이상 미워할 이유가 사라졌다.

 

 

여기에 팬서비스 역시 특출나다.

최근 한 축구 커뮤니티에 이를 증언한 이가 등장했다.

이 팬이 아스날 훈련장에 방문했을 때 비가 내린 날씨.

대부분 선수들이 지나쳤지만 자카는 차를 멈추고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해줬다.

차 안까지 비가 들이쳤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반면 못하는 친구들의 경우 그대로 쌩 지나치며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여기엔 이유가 있었으니...

 

 

설마 자기한테 팬서비스를 받겠어... 하는 마음이지 않았을까.

실제로 콜라시냑과 무스타피는 샬케에서 화난 팬들과 추격전을 펼치기도 했다.

 

 

........................... 뭐 그렇다 치고.

개인적으로 팬서비스 좋은 선수라면 무조건 리스펙이다.

 

 

한때 욕받이에서 헌신적인 모습으로 신뢰를 회복한 자카.

앞으로도 아스날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인정받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